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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앞둔 제주지방 내일까지 춥다
주말까지 아침 최저기온 9~11℃.. 찬 바람 불어 체감온도 더 낮을 듯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입력 : 2022. 11.04. 08:36:02

가을이 짙어가는 제주 새별오름.

[한라일보] 찬 공기가 내려오고 바람까지 불면서 입동(7일)을 앞둔 11월 첫 주말 제주지방은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이날부터 다음주 초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면서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을 보면 성산지역은 10.9℃까지 떨어졌고 제주북부 12.1℃, 서귀포 13.9℃, 고산은 11.9℃을 기록했다.

4일 낮 최고기온도 아침기온과 비슷한 13~17℃에 머물겠고 5일과 6일 아침 최저기온도 9~11℃, 5일 낮 최고기온은 15~17℃로 예상된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도산지에는 순간풍속 2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15m/s 안팎의 바람이 불겠다.

5일까지 높은 산지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거나 상고대가 형성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은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추위는 휴일인 6일 오후부터 점차 풀리면서 다음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에서도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북부앞바다와 서부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점차 높아지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지고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시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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