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PLK 챔피언스 클래식 2022 2차전 우승자 부형순. [한라일보] 제주 부형순(51·아라골프 클럽 프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PLK 챔피언스 클래식 2022 2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05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부형순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2·5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전날 1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덕에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70-74)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형순은 앞서 지난해 9월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1 1차전에서 첫 날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결국 1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며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994년 입회한 부형순은 이듬해부터 2003년까지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으며, 1996년 참가한 'FILA 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하지하기도 했다. 2003년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뛴 부형순은 몇 번의 기회에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다가 88개 대회 만에 챔피언스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부형순은 "첫 우승이라 정말 좋다. 머리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다"라며 기뻐한 뒤 "최근 한 달 동안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우승을 하고 싶어서 새벽까지 퍼트 연습을 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뿌듯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대회를 개최해준 PLK와 KLPGA에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무엇보다 세 명의 자녀들과 우리 가족들, 항상 응원해주는 선후배 동료 프로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형순에 이어 유재희(48)가 1오버파 145타(71-74)로 단독 2위에 올랐고, 김효정(40)과 조미현(42)이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