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시가 올해 하반기 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총 215명의 위기가구를 찾아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독사 문제에 따라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려는 취지로 지난 8~10월 이뤄졌다. 조사 대상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1인 가구로 하반기 만 50세에 해당하는 출생자, 올 6월 이후 전입한 50세 이상 65세 미만자, 상반기 조사 시 미조사된 가구 등 총 2247명이었다. 이 과정에 평소 지역주민들의 실정을 잘 아는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우리동네삼춘돌보미 등 복지위원, 읍면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 직원이 협업해 현장방문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위기 여부와 복지욕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조사 대상의 9.57%에 해당하는 215명의 위기가구를 새롭게 확인했다. 이 중에는 중증질환으로 일상생활이 곤란하고 장기간 가족·친지와 단절된 고위험군 가구도 23명 포함됐다. 제주시는 이들 위기가구에 대한 상담을 거쳐 공적급여·서비스, 민간 후원금, 돌봄 서비스와 연계했다. 또한 자체 사업인 건강음료와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제공으로 위기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분야별 서비스 지원 내용은 공적급여 22건, 서비스 연계 39건, 공공사회서비스 24건, 자체 사업 60건, 복지 정보 제공 215건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있으면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에 적극적으로 알려달라"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제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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