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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제주시지역 학원비 오른다… 3.5% 인상키로
제주시교육청, 학원연합회 요구 6.5%보다 낮춰 결정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반영하되 가정 경제 영향 고려"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1.07. 11:31:18
[한라일보] 속보=서귀포시에 이어 제주시지역도 4년 만에 학원비가 인상(한라일보 10월 18일자 5면)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관내 학원 등의 교습비 현실화를 위한 교습비등조정위원회를 열고 3.5% 인상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습비 조정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과 학원연합회제주도지회의 기준 인상 요청에 따른 것이다. 제주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제주시청 물가담당 공무원, 학원 관계자, 교습소 관계자, 학부모, 제주대 회계학 교수, 교육 전문가 등 9명으로 교습비등조정위원회를 꾸려 학원비 인상을 심의했다.

그 결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임금 상승률, 타 지역 교습비 현황, 교육수요자의 의견 수렴, 지역 여건 등을 검토해 학원연합회에서 요구한 6.5%보다 낮은 3.5%를 올리기로 했다. 제주시교육청 측은 "가정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최종 인상률이 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시교육청은 이번에 변경된 교습비 조정 기준에 대해 20일 이상의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 내 모든 학원, 교습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서귀포시교육지원청도 학원연합회에서 요구한 인상안을 바탕으로 지난 9월 교습비등조정위원회를 열어 교습비 기준을 3.25% 인상하기로 했다. 서귀포교육청은 행정예고를 마친 뒤 지난 1일부터 인상된 비용을 관내 학원, 교습소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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