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화재로 전소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의 양계장.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 애월읍의 양계장에서 열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병아리 1만 마리가 폐사했다. 7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4분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원 61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같은 날 오전 8시2분쯤 초진을 완료하고 42분 뒤인 8시44분쯤 모든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양계장 축사 9개 동 중 1개 동이 전소되며 붕괴돼 내부에 있던 병아리 1만 마리가 폐사했다. 최초 화재 목격자는 양계장 관리인으로 축사 내부에 설치한 열풍기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축사 바닥에 깔린 톱밥에 옮겨 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방당국의 현장 조사 결과 축사 중앙부에서 연소가 확대된 것이 식별되고 열풍기 이외의 발화 요인이 없는 점 등으로 보아 열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생한 양계장 화재로 인해 축사 1개 동이 전소되고 병아리가 폐사하며 소방서 추산 8624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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