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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제주서 11년 만에 시니어대회 정상 탈환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11.09. 16:59:27
[한라일보] 김종덕(61)이 국내 유일의 시니어 내셔널타이틀 오픈골프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덕은 8~9일 제주시에 있는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72·6091m)에서 열린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30타(68, 62)를 치며, 2위 오세의(55)를 8타차(138타)로 따돌리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2011년 제16회 대회에 두 번째 우승이다. 3위는 139타를 기록한 나병관(52)이 차지했다.

김종덕은 "올 한 해 12개 시니어대회가 개최됐고 이렇게 마지막 대회까지 마쳤다. 시합 전에 제자들이 저와 같이 연습한다고 하면서 코스공략에 대해 조언을 해주었고 덕분에 오늘 버디를 열 개를 칠 수 있었던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아마추어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한 장흥수 아마추어에게 돌아갔다.

대한골프협회(KGA)는 국내 시니어 골프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1996년 이 대회를 창설했다. 올해는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로 장소를 옮겨 개최됐으며, 골프장에서는 최상의 코스 컨디션과 총 700만원의 특별상금(코스레코드 500만원, 데일리베스트 200만원)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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