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11일 '주차 안심 번호' 운영으로 행정안전부의 지역혁신 우수기관 인증패를 받았다. 사진=제주시 제주시 '주차 안심 번호' 홍보 이미지. 주차 안심 번호는 주정차 시 비상 연락용으로 차량에 비치해 놓는 개인 전화번호를 이용한 범죄 악용을 예방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주차 안심 번호를 QR코드로 전환시켜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스캔만으로 운전자에게 문자를 보내 연락이 닿도록 했다. 문자 발송은 제주시 SMS서버 등 기존 장비를 활용한 것으로 QR코드에 자동차 정보가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정보 등록 화면으로 이동되고 렌터카의 경우 대표 번호로 안내된다. QR코드 스캔이 어려운 구형 휴대전화의 경우엔 ARS(1533-0355)로 전화해 주차 안심 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운전자와 연결할 수 있다. 제주시가 지난해 12월 주차 안심 번호를 시범 운영한 결과 사용자의 97.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 중인 주차 안심 번호 가입자는 10월 말 기준 2250명에 이른다. 주차 안심 번호 스티커는 제주시 읍면동에 비치됐다. 이 같은 주차 안심 번호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의 '2022년 주민 혁신 사례 확산 지원 사업' 중점 확산 과제로 선정됐고 이번에 우수기관 인증패를 수상했다. 이 사업은 2021~2022년 각종 평가, 경진대회를 통해 그 성과가 검증된 우수 사례를 선정해 해당 사업을 도입하려는 지방자치단체에 국비를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현재 주차 안심 번호 도입을 희망한 곳은 대전시로 유성구 등 5개 구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번 수상으로 주차 안심 번호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접근성,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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