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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천 정비사업 동의안 부동의해야"
제주환경운동연합 성명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2. 11.14. 13:46:53
[한라일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4일 "가시천 하천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부동의하라"고 제주도의회에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가시천은 2000년 이후 11차례나 정비가 이뤄진 하천으로 또다시 중복 사업을 하는 것은 매우 과도한 조치"라며 "가시천 전체 구간 7.4㎞ 중 예정된 정비사업 구간은 6.5㎞ 사실상 거의 모든 구간이 정비 대상지로 편입돼 심각한 원형 상실과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해예방의 여러 대책 중 유독 하천정비 공사만이 유일한 대안처럼 고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며 "반복된 정비사업으로 하천이 생태적 기능을 잃으면 오히려 더 큰 재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가시천 하천 정비를 위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지난 2일 심사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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