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문화공연으로 활짝 열린 제주목 관아를 찾는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목 관아를 찾은 관람객이 10월 31일 기준 5만2521명으로, 지난해 동월(4만3850명) 대비 3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세계유산본부는 관덕정 개방에 이어 목 관아 전각도 확대 개방하고 있다. 목 관아 내 6개의 전각 중 우련당을 우선 개방해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관람객도 우련당 내부에 입장할 수 있다. 우련당은 조선시대 제주목사가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지난 5일에는 목 관아 복원 이후 최초로 정악 공연인 '두모악 풍류회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올 한해 세계유산본부의 자체 행사도 이어졌다. 야간개장 예술공감 프로젝트 '풍류夜' 공연(17회), 수문장교대식(11회), 제1회 제주 무형문화재대전, 제주양로 행사 등 7개의 행사 및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지난 6월 제주도립예술단 120명이 출연한 찾아가는 연주회, 10월엔 창작오페라 홍윤애와 시민음악회 등 13개의 전시 및 공연도 유치했다. 이달에도 문화재 활용을 위해 성짓골합창단, 이을팡 마을축제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15일부터 28일까지 제주목 관아 경내에선 제주꽃사랑과 함께 '피어나는 국화, 분재 전시회'가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목 관아를 활용한 전시회 및 지역 예술 공연 유치에 더욱 노력해 원도심 활성화와 제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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