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마침내 정상코스로 접어들었다. 2022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나흘앞으로 다가왔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또다시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라는 암초가 우려되고 있지만 달림이들의 열정은 막을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내 최대 마라톤 축제답게 참가인원도 3000명을 넘어섰다. 대회개최가 임박하면서 남녀 풀코스 우승자는 물론 대회기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017년까지 여자부 레전드였던 이정숙이 어떠한 기록을 낼 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회 신기록 우승자에게는 상금 30만원이 별도로 주어진다. 제주감귤국제마라톤 풀코스의 대회기록은 남자부인 경우 2009년 심재덕이 수립한 2시간 30분 29초이며, 여자부는 류승화가 2018년 대회에서 작성한 2시간 51분 56초이다. 남자부는 제주시 해안도로코스에서 수립한 기록이며, 여자부는 이번 대회가 펼쳐지는 조천운동장~월정리 해안도로 코스에서 작성된 것이다. 예년대회에 비해 참가자가 소폭 줄었지만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남자부는 코로나19 전이던 2019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성민이 대회 2연패를 겨냥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마성민의 기록은 2시간 31분 35초이다. 3위였던 신정식(2시간 35분22초)도 다시한번 정상정복에 나선다. 2018년 대회 우승자 권기혁(2시간 42분 54초)과 4위로 골인한 강한종(2시간 46분 42초) 역시 순위싸움에 불을 지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자부는 남자부에 비해 각축전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8년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기록을 갖고 있었던 이정숙이 3년 만에 다시 출전해 기록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정숙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어 2016년과 2019년 대회에 참가해 감귤마라톤 코스의 변화와 함께 제주 가을의 전설을 써가고 있는 장본인이다. 직전대회 우승자인 홍서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회 3연패를 했던 류승화 등은 참가하지 않았다. 2018년 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던 제주출신 오혜신은 이번 대회에서 하프코스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절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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