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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 도시에 공공 테니스장 딱 3곳 뿐이라니…
동호인 '도지사에 바란다' 코너에 테니스장 확충 호소
연정구장 효율적 운영 위해 '1면당 30분 룰' 적용 건의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11.15. 14:43:37

제주시종합경기장내 연정구장.

[한라일보] 인구 50만명이 넘는 제주시지역에 공공테니장이 3곳 밖에 없다는 동호인의 하소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지역 테니스 통호인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4일 제주자치도청 홈페이지 '도지사에 바란다'코너에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테니스 열풍이 불고 있고 제주도에 여행 겸 테니스 치러 오는 관광객들도 많이 있는데도 아쉽게도 제주시에는 공공 테니스장이 딱 1곳 밖에 없다"며 테니스장을 확보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제주시종합경기장내 연정구장(10면)이 있지만 이는 정식 테니스장이 아니며 연식정구 동홍인이 많지 않아 테니스장으로 활용되는 것 뿐으로 제주시민들이 맘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같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제주자치도 관련 부서에 확인 결과 제주시지역 공공테니스장은 회천생활체육공원(8면)와 한림종합경기장(2면) 등 모두 2곳이며 실제 제주시 동지역에는 1곳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연정구장까지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말 기준 34개 클럽 1200명이 넘는 동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제주시 동지역의 테니스장은 18면에 불과한 실정이다.

반면 제주시 인구의 절반도 안되는 서귀포시지역은 공공테니스장만 4곳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A씨는 이와함께 연정구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외국의 사례처럼 '1면당 30분 룰' 적용을 검토해 동호인간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제주시 담당부서와 향후 공공테니스장 확보 방안을 협의하고 연정구장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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