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에 나선 오영훈 지사.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의 즉각 공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오 지사는 17일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2차 정례회 도정질문 둘째날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의 질의에 "제주도민들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즉각 공개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오 지사는 "지난 8일 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장이 국토부를 방문해서 국토부 장관과 도지사 면담 추진을 하기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비공개 전제로 전환평 보완 용역 가제본을 열람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어 "제주미래는 도민들이 결정해야 한다"며 "국토부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용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자치도의회 현지홍 의원. 지난해 발주된 이번 용역은 환경부의 반려 사유인 ▷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렵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 다수의 맹꽁이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에 대해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내용이다. 당초 용역기간은 지난 6월 말까지였지만 두 차레 연장 끝에 지난달 31일 준공 처리됐다. 원희룡 장관과 오영훈 지사의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지난 8일 국토부를 방문했던 제주자치도 관계자들이 용역 보고서 내용을 비공개를 전제로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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