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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안전복지국 신설… 공무원 정원 60명 늘려 1533명
도교육청, 내년 3월 1일 시행 조직개편안 등 입법예고
한시적 미래시설추진단 대신 안전복지국 등 1실 3국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명칭 변경·제주도서관 기능 강화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1.17. 15:03:04
[한라일보] 내년 제주도교육청에 안전복지국이 신설될 전망이다. 지방공무원 정원은 60명이 증원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17일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이후 처음 추진되는 조직개편의 안은 TF 회의, 소속 교직원 설명회 등 단계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한시 기구로 미래시설추진단을 제시했던 당초 안(한라일보 10월 19일자 보도)과 달리 안전복지국을 별도 신설하는 등 일부 변경됐다.

이에 따르면 현행 1실 2국 2담당관 13과 1추진단의 도교육청 조직이 1실 3국 2담당관 15과로 변경된다. 기존 정책기획실, 교육국, 행정국에 더해 안전복지국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3급 국장이 맡는 안전복지국은 제주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위상에 맞는 체계적 안전 관리, 정서·복지 지원 확대,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 조성 기능 강화를 위한 취지다. 하부조직으로 안전관리과, 정서복지과, 교육시설과가 운영된다.

교육국의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는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각각 개편해 학교급별에 맞는 체계화된 교육과정 등을 지원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래인재교육과는 창의정보과와 진로·환경교육과로 분리·신설하기로 했다.

제주미래교육연구원은 제주융합과학연구원으로 기관 명칭을 바꾸고 정보시스템부를 새롭게 가동하는 안을 짰다. 제주도서관에는 교육지원청 소속 한수풀도서관 등 5개 도서관이 분관으로 배치되고 지난해 증축 개관한 어린이도서관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독서문화부를 둔다.

이와 함께 지방공무원 정원은 60명을 증원해 1533명으로 조정된다. 일반직 인력은 코로나19 이후 기관 운영 활성화 등 39명을 증원하고 교육전문직은 기초학력 향상 지원 등을 위해 21명을 늘린다.

도교육청은 이달 24일까지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도의회에 제출해 심의를 받는다. 도의회에서 확정된 조직개편안 등은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명기 교육행정과장은 "새해 조직개편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효율적 조직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안전복지국은 집행의 탄력성, 타 실국과의 균형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으로 국으로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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