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조천운동장에서 열린 2022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아라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상국 기자 [한라일보] 20일 열린 제주감귤국제마라톤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들었다. 아라중학교 학생과 교사 등 39명이 신나게 달렸다. 학교교실과 가정을 벗어나 이날 마라톤 코스를 누빈 아라중 학생들의 얼굴에는 구슬땀과 함께 건강한 미소가 가득했다.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된 셈이다. 이날 마라톤에 참가한 학생들은 1학년 10명, 2학년 12명, 3학년 4명 등 26명이다. 이 중 12명은 10㎞코스를, 14명은 5㎞를 달렸다. 김민호 교장 등 교사 13명(10㎞(7명), 5㎞(6명)도 함께 했다. 학생과 교사들이 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나서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저하된 학생들의 기초 체력을 증진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에 비롯됐다. 아라중은 대회 참가에 앞서 매일 아침 수업 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축구, 농구, 넷볼, 줄넘기 등)으로 체력을 증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마라톤 대회의 안전한 참가를 위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교내 장거리 달리기 훈련인 '런데이(Run day)'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했고, 학생과 교사의 친밀감 형성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민호 교장은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학력 향상과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기에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 간 그리고 학생과 교사 간 친밀감 형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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