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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양효리 "내년부턴 KLPGA 1부에서 뛴다"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통과
임진희·현세린·고지우·임진영 등과 동반 출격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11.22. 14:18:13

지난 4월 충남 백제 컨트리클럽 'KLPGA 2022 백제CC-XGOLF 점프투어 3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 KLPGA 제공

[한라일보] 내년 시즌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제주출신 선수들이 자주 눈에 띌 전망이다.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제주출신 고지원(18)과 양효리(20)가 시드순위권에 들었기 때문이다.

22일 제주도골프협회와 KLPGA 등에 따르면 고지원은 지난 18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9언더파 279타를 치며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고지원은 2022시즌 신인상 포인트 2위를 기록한 언니 고지우(20·도휘에드가)와 자매골퍼로 활약하게 됐다.

고지원은 앞서 지난 4월 충남 백제 컨트리클럽 'KLPGA 2022 백제CC-XGOLF 점프투어 3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무대를 밟기 위한 신호탄을 날렸다. 언니 고지우를 선의의 라이벌이자 동반자라 밝힌 고지원은 초등학교 2학년 때 4학년인 언니와 함께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고지원은 언니와 함께 연습하면서 서로 경쟁하기도, 의지하기도 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았고, 지난 4월 KLPGA에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내년 시즌 KLPGA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한 양효리. KLPGA 제공



고지원과 함께 나선 양효리도 6언더파 282타를 쳐 39위로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양효리는 올 시즌 백제CC·XGOLF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A조 3위를 시작으로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C조 9위, 본선 8위, 2022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5차전 5위, 16차전 7위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쌓으면서 마침내 정규투어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이번 시즌 정규투어 상금순위 79위에 그치며 60위까지만 주어지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던 임진영(19·까스텔 바작)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54위에 랭크되며 정규투어에 잔류할 수 있게 됐다. 고지원과 양효리가 정규투어에 합류하면서 KLPGA에서 활약하는 제주출신 프로골퍼 명단에는 올해 '맥콜-모나파크오픈' 우승자인 임진희(24·안강건설), 현세린(21·대방건설), 고지우, 임진영 등이 포함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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