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호 작 '록담춘설' [한라일보] 제주의 다양한 테마들을 작가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화폭에, 앵글에 담았다. 하늘, 바다, 한라산, 오름, 돌담 등 어디를 보고 가더라도 마음가지 않는 데가 없어, 그래서 '마음 풍경'이라는 제주의 풍경은 임성호 작가의 시선을 통해 신화적으로 재해석된다. 그렇게 제주의 정체성을 찾고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임 작가의 회화작품 34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오는 25일부터 제주 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그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자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의 '2022 우수작가 초청기획전'으로 마련된 '마음풍경'전이다. 김태관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뿐만 아니라 제주의 정서까지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기간은 12월 8일까지다. 임성호 작 '동행' 바람섬 제주 마을 속 소소한 정경을 흑백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도 찾아온다. 송동효사진공방(대표 송동효)이 마련한 '바람섬 풍경'전이다. 역시 이달 25일부터 시작하는 전시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12월 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엔 송동효 대표를 비롯해 강경구, 김덕용, 김윤정, 오영철, 최용찬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태어나거나 생활했던 기억의 흔적을 따라 제주 마을을 걷고 관찰하며 피사체와의 교감을 통해 바람섬 제주 풍경을 사진가의 눈으로 되살린다. 전시장엔 정미소, 비품고, 용천수, 농기계, 팽나무, 하귤나무, 초가, 폐가 등 마을 사진 37점이 내걸린다. 작가의 기억을 따라 바람섬 제주에 대한 새롭고 간결한 시선을 선보이는 이번 사진전을 앞두고 송동효 대표는 "작품을 통해 제주 마을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고 제주 마을과 그 안에 담긴 제주 사람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초대장을 띄웠다. 최용찬 작품 '조천읍 조천리' 강경구 작 '한림읍 귀덕리'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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