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민선6기와 7기 원희룡 제주도정 당시 역점시책을 추진했던 부서들이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에서 명암을 달리했다. 제주자치도는 28일 10개실국의 기능을 조정하고 지역 균형 성장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도민소통과 사회협약, 공약관리, 청렴업무 등을 담당했던 3급 소통혁신정책관은 4급으로 격하되며 도지사 직속으로 변경됐다. 일자리경제통상국과 미래전략국은 각각 경제활력국과 혁신산업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업무도 상장기업 육성과 수소경제 도심항공교통 등 오영훈 지사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업무위주로 재편됐다. 원희룡 지사 당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이전 문제가 논란이 됐던 카지노 관리·감독업무는 관광개발업무와 함께 관광산업과로 통합됐다. 이와함께 원희룡 도정 당시 행정부지사 직속이었던 도시디자인담당관은 폐지되면서 건설주택국으로 업무가 이관됐다. 반면 원희룡 도정 당시 4급에서 3급 부서로 격상되면서 논란이 됐던 서울본부는 오영훈 도정에서도 3급 중앙협력본부로 유지된다. 이와함께 정무부지사의 업무관장 범위도 원희룡 도정당시 공보관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등 3개 실국에서 문화체육교육국과 관광교류국이 추가되고 공보관이 빠지면서 4개 실국으로 늘었다. 원희룡 도정 당시 행정부지사 직속이었던 성평등정책관은 업무중복 논란을 의식, 보건복지여성국에서 여성업무를 이관받아 성평등여성정책관으로 확대됐다. 상이한 업무가 한 부서에 통합되면서 업무과중을 호소했던 보건복지여성국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보건·위생업무는 도민안전실로, 여성업무는 성평등정책관으로 나눠지며 복지와 가족업무만 남게 됐다. 한편 제주자치도의 조직개편안은 다음달 5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12월 제주자치도의회 임시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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