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제주삼다수와 코웨이의 경기에서 제주의 조현석이 코웨이의 김호용의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상승세의 코웨이냐, 저력의 제주삼다수냐"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 플레이오프가 오는 12월2일부터 제주시 구좌체육관에서 열린다. 그 주인공은 정규리그 2위 팀 제주삼다수와 3위 팀 코웨이블루휠스. 양 팀은 챔피언전에 선착한 정규시즌 1위팀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 맞대결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쳐야 한다. 3판 2선승제여서 먼저 2승을 거두는 팀이 챔피언전에 나서게 된다. 리그 원년 챔피언과 함께 4연패의 위업을 쌓은 제주삼다수는 최근 3년간 서울시청(현 코웨이)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절치부심 끝에 4년만에 다시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준우승에 그쳤지만 국가대표 팀 센터이자 팀의 기둥인 김동현과 조현석 등 든든한 센터진 구축과 함께 풍부한 경기경험이 제주삼다수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김동현과 조현석을 뒷받침할 득점원이 취약한 게 약점이다. 서울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코웨이는 지난 10월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이 대회 8강전에서 코웨이는 제주삼다수에 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에서 양 팀간의 맞대결 성적은 제주삼다수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2경기는 모두 코웨이가 승리했기 때문에 섣불리 승패를 예단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창단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코웨이는 챔피언전 진출과 함께 창단 첫해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체육대회 결승전에서 올 시즌 챔피언전에 올라 있는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꺾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제주삼다수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리그 3점슛 2위와 리바운드 1위를 기록한 가드 오동석과 김동현과 리바운드 공동 1위에 오른 양동길, 제주출신 포워드 김호용 등이 포진하고 있다. 제주삼다수와 코웨이간의 승자는 오는 12월 7일부터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 3전 2선승제로 챔피언결정을 갖게 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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