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29일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제주 닥터헬기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제주에서도 닥터헬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제주자치도는 29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출범식을 갖고 12월1일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기내 의료용 산소 공급장치와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흡입장치 초음파 등 첨단의료장비와 함께 응급의학 전문의 등 전문 의료인력이 현장에서부터 권역외상센터나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신속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응급의료 전용 헬기다. 제주자치도는 닥터헬기 운영을 위해 응급의학전문의 13명 등 의료인력 22명과 운항인력 10명으로 운영팀을 구성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제주 닥터헬기는 EC-155B1 에어버스사 기종으로 탑승인원 13명, 최대항속 시간 4시간3분이며 국립중앙의료원을 위탁기관으로 하고 제주한라병원에 배치된다. 29일 열린 제주 닥터헬기 출범식에서 이루어진 응급환자 이송 시연. 강희만 기자 이송대상은 중증외상환자 또는 심근경색, 심뇌혈관질환자 등 중증응급환자이며 이들은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2012년과 2018년에 이어 세번 응모한 끝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닥터헬기는 2011년 인천·전남을 시작으로 강원·충북(2013년), 충남·전북(2016년), 경기(2018년)까지 모두 7대가 운항 중이며 제주는 전국에서 8번째로 배치돼 운영되는 것이다. 제주자치도는 다음달부터 닥터헬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구급차 접근이 어렵거나 환자 이송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추자·우도 등 도서·산간지역과 해상사고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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