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9일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제주시 제주항 6부두 앞 도로에서 업무개시명령을 규탄하며 삭발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총파업에 들어간 제주지역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노동자가 정부가 29일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기로 했다. 문기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제주지역본부 BCT 분회장은 이날 본보와 통화에서 "정부의 부당한 업무 개시명령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분회장에 따르면 현재 총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 소속 BCT 노동자들은 40명 정도다. 파업참가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제주항 6부두 입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간부 4명이 삭발하며 "정부는 성의있는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한편 도내 24개 레미콘 제조사 대다수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를 공급받지 못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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