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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오영훈표 조직개편은 빈껍데기 불과"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조직개편안 비판 성명
"선거 공약 파기 선언… 노동 전담부서 설치 촉구"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11.29. 15:14:45
[한라일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오영훈표 조직개편은 28만 노동자를 외면한 빈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번 조직개편이 빈껍데기인 이유는 민생·경제·복지·미래를 실현할 '노동'이 실종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오영훈 도정의 민생·경제·복지·미래는 구호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과 경제, 복지, 미래를 위한 제주도의 역할은 다른 곳에 있지 않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비정규직 문제, 저임금 문제, 근로기준법조차 온전히 적용받지 못하는 5인 미만 사업장 등 사각지대의 노동자와 저임금 불안정 노동 문제를 해결할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지방선거 후보 시절 정책질의에서 노동 전담부서 설치를 '동의'한다는 답변에 반하는 노동존중 공약 파기 선언"이라며 "후보자 시정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오영훈 도지사를 4년 동안 누가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영훈 도지사의 조직개편안에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제주도의 노동존중 사회 실현의 첫발을 내디딜 노동 전담부서 설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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