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회견을 하는 강병삼 제주시장.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취임 100일을 맞은 강병삼 제주시장은 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와 삶의 안전을 시급한 현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30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50만 시민의 벗 제주시장'이란 이름 아래 취임 100일 소감과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이날 취임 이후 '현장 중심'을 시정 기조로 삼고 26개 읍·면·동을 돌며 315건의 의견을 청취해 현재 173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했다. 또한 추자도 해상풍력 갈등관리추진단 구성, 용담레포츠공원·이호체육공원에 부과된 변상금 문제 해결 노력이 진행 중임을 공유했다. 코로나19 여파와 고유가·고금리·고물가 등 시민의 경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예산 편성과 조직 개편 추진 상황도 알렸다. 이 중 국토부 제주지방항공청에서 7억6000만원의 변상금 부과가 사전 통지된 용담레포츠공원에 대해선 "공항 소음피해 지역에 대한 배려로 조성된 시설로 제주지방항공청장을 직접 면담해 적법한 한도 내에서 방법을 찾기로 합의했다"며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제일자리국 신설만이 아니라 장애인복지과를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하고 맞춤형 복지팀을 증원하는 안을 제주도에 건의했다"며 "실용주의와 현장주의에 입각해 시민들을 만나고 구체적 정책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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