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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교육 자료 '들엄시민 애니메이션' 6편 개발
제주도교육청, 신화·역사 등 소재 어린이·청소년용 제작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2.05. 16:00:38
[한라일보]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보전하기 위해 제주 어린이와 청소년용 제주어 교육 자료가 개발됐다. 제주도교육청이 내놓은 '2022 들엄시민 제주어 영상물(애니메이션)' 6편이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자료는 제주어에 친숙하지 않은 세대들이 제주어 원음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주 신화, 자연환경, 역사, 생활문화 등을 소재로 제작됐다. 어린이용은 '제주 사람과 돌 이야기', '우리 누나 시집가는 날',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밥상'이 만들어졌다. 청소년용은 '저승차사가 된 강림', '농업의 여신 자청비', '옛 그림으로 떠나본 300년 전 제주'가 나왔다.

이들 자료는 표준어 자막, 제주어 자막, 영어 자막 버전으로 각각 볼 수 있다. 도교육청 동영상(유튜브) 채널, 제주이해교육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6년부터 제주어 애니메이션 40편을 개발·보급해 학교 현장의 제주어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어 애니메이션 자료가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제주어를 전승 보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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