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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연말 특별사면 강정 주민 포함해달라"
국민통합차원 사법처리 212명 특별사면 건의 전달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12.06. 10:14:02
오영훈 제주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대통령실이 연말 특별사면에 대해 실무 검토의사를 밝히자 제주자치도가 강정마을 주민들을 포함해달라고 건의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반대하다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연말연시 특별사면·복권 건의문을 대통령비서실,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민의힘 제주도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등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강정마을 주민 명예회복 및 사회통합 여건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정부와 국회 등에 총 40회에 걸쳐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면·복권이 이루어진 강정마을 주민은 41명 뿐이며 여전히 212명에 대해서는 특별사면·복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건의문에서 "대통령께서 약속한 대한민국 국민통합이 강정마을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이제 정부에서 화답할 차례"라며, "강정주민들이 사법적 제재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야 온전한 공동체 회복을 이룰 수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은 도민 모두의 소망을 이루는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제77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바 있으며 강정마을 주민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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