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국제크루즈부두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항 선석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크루즈 선석을 내항선과 크루즈선이 동시에 이용한다. 6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항의 선석은 모두 29개(어항구 4개·상항구 25개)지만 이용항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개에서 올해 9개로, 여객선은 2019년 9척에서 올해 11척으로 증가하면서 상당수 선박들이 고정선석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부정기적으로 오가는 화물선과 유조선 등도 수십 척에 달해 제주항에는 매일 '정박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영훈 지사는 지난 7월 제주외항 국제크루즈선 선석 1개를 여객선 또는 화물선 등 내항선 선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4월 마무리된 '제주항 선석 운영 효율과 방안 연구'에서 제주연구원도 크루즈 부두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6일 열린 '제주항 발전을 위한 해운·항만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자치도 제공 당초 크루즈 선석 2개 중 1개를 내항선에 내주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내년부터 크루즈 입항이 확정되면서 동시 이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오 지사는 6일 열린 '제주항 발전을 위한 해운·항만 관계자 간담회'에서 "제주항내 선석 재배치와 관련해 관계기관들과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 선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부터는 더 나은 여건에서 선석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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