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내 1인 가구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며 전체가구 3가구 중 1가구 꼴로 나타났다. 또 제주는 40~50대 1인 가구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특징을 보였다. 7일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도내 1인가구는 8만9000가구로 전체가구(27만1000가구)의 32.7%를 차지했다. 이는 1인가구 비중이 처음 30%를 넘은 2020년(31.1%) 대비 1.6%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국평균 1인가구 비중은 33.4%로 나타났는데 대전이 37.6%로 가장 높았고 서울(36.8%), 강원(36.3%), 충북(36.3%) 순이다. 경기(29.2%)와 울산(29.5%) 두 지역만 1인가구 비중이 30%를 밑돌며 상대적으로 낮았다. 제주 1인가구 비중은 40~50대가 가장 많아 29세 이하가 가장 많은 전국과는 상황이 달랐다. 50대 1인가구 비중이 20.5%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17.5%로 40~50대 비중이 40%에 가까웠다. 이어 60대(16.7%), 70세 이상(16.0%), 30대(15.4%), 29세 이하(14.3%) 순이다. 40대와 50대 비중은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의 29세 이하 비중은 전남(11.6%), 경남(12.5%) 다음으로 높았다. 전국에서 29세 이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31.1%)이었고, 30대는 세종(23.6%), 60대 강원(20.1%), 70세 이상은 전남(32.4%)이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전체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년 35.6%에서 2050년에는 39.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기간 29세 이하 1인가구는 14.0%에서 7.5%로 감소하고, 70세 이상은 25.5%에서 42.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기준 전국 1인가구의 주된 사유는 본인 직장(34.3%), 본인 독립(26.2%), 가족사유(17.0%), 가족 사별(15.5%) 순이다. 1인가구의 혼인상태는 미혼(50.3%), 사별(20.5%), 이혼(16.1%), 배우자 있음(13.2%) 순이다. 1인가구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 자금 부족(30.8%), 직업이 없거나 고용상태 불안정(14.4%), 결혼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13.4%), 결혼의 필요성을 못느낌(12.3%) 순으로 응답했다. 연간 소득은 2691만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는데 전체가구(6414만원)의 42.0% 수준이다. 1인가구가 생각하는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23.7%가 신종질병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국가안보(13.5%), 경제적 위험(13.5%), 범죄 발생(12.8%) 순으로 응답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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