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14년 간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와 DNA가 일치하는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간 혐의로 4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08년 제주시의 한 주택에 침입해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피의자의 DNA를 확보했지만 DNA 데이터베이스 상에는 일치하는 정보가 없었고, 목격자나 다른 증거가 없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미제 사건 DNA 재분석 과정에서 A 씨의 DNA가 2008년 사건 피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A 씨는 최근 경찰에 검거됐다. A 씨의 DNA는 2008년 이후 다른 범죄 수사 과정에서 DNA 데이터베이스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수사를 이어나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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