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올해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챔피언인 수사대(거, 6세, 레이팅 146)가 제30회 제주일마배 대상경주까지 차지하며 올 시즌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18조 박병진 조교사가 관리하고 문성호 기수가 기승한 수사대는 지난 10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대상경주인 제주일마배에서 우승하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내년 제주마 경주 전면시행을 앞두고 경주거리와 부담중량 조건이 각각 1400m와 핸디캡으로 조정돼 시행된 경주는 왕년의 연도대표마 출신인 으뜸공신(수, 9세, 레이팅 133)이 선행을 이끌었다. 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수사대는 중위권에서 안정적인 경주를 펼치다가 결승선 전방 200m 지접부터 폭박적인 추입력을 보이며, 3번마 고질라(거, 6세, 레이팅 123)를 3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가장 먼저 골인했다. 수사대는 이로써 문성호 기수와 짝을 이뤄 제28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제주마 여제 오라스타(암, 5세, 레이팅 157)는 핸디캡 경주편성에서 오는 높은 부담중량으로 인해 출전신청을 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일마배 대상경주를 끝으로 올해 메이저 경주는 막을 내렸으며, 이번주에는 제주경마공원 경마의 역사로 남을 마지막 한라마 경주가 시행될 예정이다. 홍용범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은 "빈틈없는 준비로 내년부터 시작되는 혈통 제주마 경주 전면시행을 통해 제주경마공원을 찾아오는 고객에게 보다 재미있는 경마를 선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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