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송승천 후보(왼쪽)와 전정배 후보. [한라일보] 민선 2기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이 15일 선출된다. 송승천 전 도체육회 상임부회장(기호 1)과 전정배 제주도체육회 부회장(기호 2)의 양자대결로 이날 치러지는 민선 2기(제38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의 당선자는 선거인단 227명의 투표에 오후 6시 정도에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추첨 등을 통해 236명의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4~5일 선거인명부 열람을 거쳐 선거인단을 확정했다. 투표는 이날 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후보자 소견발표 후 같은 장소에서 실시된다. 소견발표는 오후 1시부터 후보자별 10분 이내로, 투표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다. 당선인은 개표 종료 후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관할 선관위로부터 인계받은 개표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송승천 후보는 종합스포츠타운 및 전지훈련 인프라 확충을 비롯 ▷전문 체육 분야 육성(우수한 훈련 환경 제공,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개선, 진로 지원 센터 개설) ▷생활체육 분야 활성화(생활체육 보조금 자부담 비율 완화 및 폐지 추진, 생활체육 시스템 구축)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스포츠 클럽 리그 활성화, 우수 선수 지원방안 확대) ▷체육 행정의 변화와 혁신(종목단체 중심 행정시스템 구축, 체육 재정 자립도 확보 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전정배 후보는 ▷전문체육의 발전(전문선수 경기력 향상, 직장운동부 개선, 거점형 대학스포츠팀 창단) ▷생활체육의 발전(생활체육참여시스템 구축, 1지역 1종목 특화 종목선정 등) ▷학교체육의 발전(방과 후 학교체육 활성화 등) ▷체육행정의 발전(스포츠 인권 강화 및 부패 해결 의지) ▷스포츠산업의 발전(전국대회 유치 후 동북아 전지훈련 기지 기반 조성, 웰니스 활성화 등)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지방체육회는 2019년까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회장을 겸임했으나 2020년 1월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 지자체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이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제한해 민선회장 체제로 전환됐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민선회장 체제에서 두 번째 치러지는 것이다. 이후 2020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을 재차 개정해 지방체육회장선출에 대한 선거관리를 시·도 및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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