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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민선2기 제주도체육회장 송승천 후보 당선
투표 226명 중 182표 획득… 종합스포츠타운 확충 등 공약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출신… 1기 선거 패배 '절치부심'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12.15. 17:32:56
[한라일보] 송승천 후보가 민선 2기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송승천 당선인은 15일 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실시된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227명)의 투표 226표 중 182표를 얻어 44표에 그친 전정배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던 송 당선인은 민선 1기 회장선거에서 고배를 든 뒤 절치부심하며 제주체육 발전을 위해 준비한 끝에 체육계 수장으로 입성, 제주체육을 이끌게 됐다.

송 당선인은 앞서 민선 체육 시대에 걸맞게 '즐거운 체육, 건강한 도민, 최고의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주체육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민선2기 제주도체육회장 당선증 받은 송승천 당선자(가운데). 이상국 기자

송 당선인은 제주도씨름협회장과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주)웅진건설 대표이사로 있다.

송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맞춰 종합스포츠타운 및 전지훈련 인프라 확충을 비롯 ▷전문 체육 분야 육성(우수한 훈련 환경 제공,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개선, 진로 지원 센터 개설) ▷생활체육 분야 활성화(생활체육 보조금 자부담 비율 완화 및 폐지 추진, 생활체육 시스템 구축)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스포츠 클럽 리그 활성화, 우수 선수 지원방안 확대) ▷체육 행정의 변화와 혁신(종목단체 중심 행정시스템 구축, 체육 재정 자립도 확보 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축하 꽃다발 받고 환호하는 송승천 당선자. 이상국 기자

송 당선인은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도민과 체육인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라며 "(저를)지지나 반대 등 모든 이들과 함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2026년 전국체육대회 준비 등 제주체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송 당선인은 내년 2월 28일 회장에 취임하게 되며, 임기는 2027년 2월 27일까지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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