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
제주 자매 KLPGA 동반출격… 고지우 공동 7위
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동생 고지원은 공동 40위…임진희·현세린 20위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12.18. 17:40:32

고지우가 18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라일보]2022 시즌 신인상 포인트 2위인 고지우(20·도휘 에드가)가 2023 시즌 KLPGA투어 두 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으나 최종일 마지막 홀에서 쿼드러플보기로 무너져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고지우는 18일 베트남 빈즈엉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열린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사흘째 최종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치며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첫 날 6언더파 66타로 마다솜과 공동선두를 기록하며 첫 우승을 예감했지만 2라운드에서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한 끝에 아쉽게 대회를 마쳐야 했다. 특히 최종라운드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기록하며 막판 대역전을 노렸지만 통한의 18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린 뒤 벌타를 받고 한 세 번째 샷마저 페너티 구역으로 들어가는 등 고전한 끝에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30·한화큐셀)은 2021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10승 고지정복에 성공했다.

고지우는 이날 버디는 4개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첫승의 기회를 날렸다.

더불어 자매 간의 샷대결로 관심을 끌었는데 언니 고지우는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지만 데뷔전을 치른 동생 고지원(18·삼천리)은 선배들과 샷 대결을 통해 값진 경험을 쌓아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LPGA투어 데뷔전으로 동반출격한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3오버파 219타로 공동 40위로 신고식을 끝냈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제주출신 맏언니 임진희(24·안강건설)와 현세린(21·대방건설)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