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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900명대… 1명 사망
지난 20일 하루 확진자 945명으로 급증
코로나19로 입원 치료 받던 80대 숨져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2. 12.21. 12:46:51
[한라일보] 제주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00명대로 치솟았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4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인 19일 402명이 신규 확진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증가세다. 이는 한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597명) 수도 크게 웃돈다.

주간 확진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확진자 수는 4182명으로, 전주 대비 482명 늘었다. 날짜별로 보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637명에서 15일 590명, 16일 600명, 17일 605명, 18일 403명, 19일 402명으로 감소하는 듯했지만 하루 사이에 900명대로 급증했다.

도내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추가 발생했다. 지난 14일에 확진돼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A씨가 지난 20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도내 위중증 확진자는 4명이며, 준 중환자는 6명, 중등증은 11명이다. 치명률은 0.06%(전국 0.11%)이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유행세는 여전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국에서 8만8172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이는 98일만에 가장 많은 수다.

재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2월 1주(12월 4~10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5.88%로 전주(14.69%) 대비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재감염과 중증 진행 가능성을 낮추는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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