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동티모르의 아일레우 주 리키도에 지역에 조성된 '제주 평화어린이도서관' 개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이너피스 제공 [한라일보] 동남아시아의 작은 섬나라 동티모르에 '제주 평화어린이도서관' 3곳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제주지역 비영리시민단체인 글로벌이너피스(공동대표 강경희, 고은경)는 제주도의 2022년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교육 취약 지역에 '동티모르-제주 평화어린이도서관'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동티모르는 미취학 아동 중 초등학교 입학 전 교육 경험이 전혀 없는 비율이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70%에 달한다. 아이들을 위한 기본 교육 시설과 콘텐츠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글로벌이너피스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해발 1500m에 위치한 아일레우 주 리키도에 지역에서 평화어린이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도서와 기자재를 전달했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의 지원으로 건립된 가르멜성모유치원 내 자리 잡은 도서관으로 이날 행사에는 동티모르의 요한 비르질리오 도 갈모 추기경, 한국순교복자수녀회 김영숙 대전관구장, 김민조 파히소이본당 신부, 신은경 글로벌이너피스 동티모르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달 1일과 지난달 30일에는 김정호 주동티모르 한국대사와 지역주민을 초청해 따시똘루의 알파테라 유치원, 딜리 헤라지역의 랄레한 푸난 유치원에서 각각 평화어린이도서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지난 1일 개관식을 가진 동티모르 따시똘루의 알파테라 유치원 내 제주 평화어린이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 글로벌이너피스 제공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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