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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제주전역 대설·강풍특보 해제.. 항공편 정상화
제주공항 24일 오후 5시 기준 211편 운항.. 16편만 결항
대기승객 몰리며 좌석난..김포공항 운영시간 1시간 연장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12.24. 17:11:44

강풍과 폭설로 마비됐던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24일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이 발권하거나 탑승권을 구하려는 승객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강풍과 눈발이 잦아들면서 제주지방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해제되고 항공편도 정상화되고 있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지역에는 발효중인 대설특보와 강풍특보(오후 6시)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기상청은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점차 약화되면서 제주지방의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제주기상청은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24일 밤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지만 눈은 산지 중심으로 1~3㎝만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온도 점차 오르면서 25일부터는 강추위도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침 최저기온 2~5℃, 낮 최고기온은 8~11℃까지 오르겠다.

이처럼 눈발이 잦아들면서 제주지역 도로 통제도 숨통이 트였다.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여전히 전면 통제가 이뤄졌지만 애조로와 번영로 평화로 등은 나머지 도로는 통제가 해제됐다.

제1·2산록도로와 한창로 비자림로 명림로 첨단로 등 일부 중산간도로는 여전히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24일 오후 5시 준 이날 예정된 503편중 출발 78편, 도착 133편 등 211편이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결항편수가 16편에 그치고 앞으로 150여편이 운항되는 등 제주공항이 급속도로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제주에 체류중인 관광객이 2만명에 이르고 있어 항공편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많은 대기 승객들이 몰리면서 제주 출발 항공편 좌석은 오는 25일까지 대부분 매진된 상황이다. 항공사는 24일 날씨로 결항된 승객에 한해 대기를 접수하고 일반 승객에 대해서는 대기 접수를 하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 결항편 승객 수송을 위해 이날 오후 11시까지인 김포공항 운영시간을 자정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연이은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에 기상 악화가 이어져 지난 22일에는 279편, 23일에는 사전 결항편(296편)을 포함해 477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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