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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시 노인 일자리 사업에 254억 투입
노인·장애인 분야 예산 3604억으로 늘어
독거노인·경로당 냉난방비 지원액 상향 등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2.26. 09:25:06
[한라일보] 내년 제주시지역 노인 6200여명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254억원이 투입된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새해 노인·장애인의 일자리·돌봄 강화 등을 위한 예산은 3604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392억(12.2%) 증가한 규모다.

노인복지와 관련해선 254억을 들여 73개 사업에 6282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노인일자리 수행 기관도 기존 7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해 지역 편차 없는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고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로당 냉방비 지원액은 월 1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난방비는 월 32만원에서 37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홀로 사는 노인의 냉난방비 지원도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늘린다. 노인 무료 급식 지원 단가는 4500원에서 5500원으로 올린다.

경로당 신·증축과 노인복지회관 승강기 설치 등 기능 보강에는 34억이 지원된다. 어르신 안전을 살피는 사업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2078대, 말벗로봇 50대도 보급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연금을 월 38만8000원에서 40만2000원으로, 장애수당은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인상해 지원한다. 장애인 자립 지원과 돌봄 강화에는 384억이 배정됐고 중증장애인 교통비, 상해보험 지원 등 시책 사업에 35억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동부 지역의 공공형 장애인 단기 거주 시설 신축을 위해 15억이 쓰인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는 61억(731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노인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체감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서 2020~2021년에는 우수 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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