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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전국체육대회 제주에서 열린다
대한체육회, 26일 제107회 대회 개최지 제주 확정
1998년 첫 개최 후 2002, 2012년에 이어 네 번째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12.26. 12:05:19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16차 이사회에서 강명훈 제주도체육회 운영부장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유치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한라일보]제주에서 네 번째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6차 이사회를 갖고 2026년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개최지로 제주특별자치도를 확정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1월 대회 승인조건 및 제 규정 준수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제주는 이로써 1998년(제79회) 첫 개최를 시작으로 2002년(제83회), 2014년(제95회)에 이서 네 번째 개최하게 된다. 첫 개최이후 12년 주기로 대회를 치르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서 지난 9월 오영훈 지사의 강력한 유치 의지에 따라 도체육회와 행정이 모여 3차례의 협업회의를 거쳐 대회 유치신청을 결정했다. 제주도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노후 공공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기능 보강 및 확충, 이를 통한 동북아 전지훈련기지 기반 마련 등을 대회 유치 목적이라고 신청서에 밝혔다. 특히 종합경기장 등 메인스타디움 운영에 있어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종합경기장을 활용한 개·폐회식 운영 등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도 전역의 경기장 활용방안을 제시하면서 앞서 열린 세 차례의 대회와는 다른 새로운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대회개최로 종목별 전력 극대화 등을 통한 엘리트 체육 성적 향상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확정되면서 같은 해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듬해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그 다음해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단위 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따라서 대회 준비 과정에서 체육 시설 환경을 정비하고 대회 개최와 동북아 중심의 전지훈련 기지 기반을 마련해 스포츠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제주 전국체전 백서에 따르면 당시 대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190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34억원, 고용유발효과 3023명 등의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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