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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월1~4일 일시 사용 중단
운영 대행사 변경 따라.. 앱 새로 설치하고 카드 등록해야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12.26. 20:45:10
[한라일보] 제주자치도는 운영대행사 변경에 따라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내년 1월1일부터 4일까지 일시 중단된다고 26일 밝혔다.

운영대행사는 이달 말까지 코나아이에 이어 내년부터는 제주은행·나이스정보통신 컨소시엄이 맡게 되며 일시중단기간에 전산시스템 이관작업이 진행된다.

제주자치도는 '탐나는전' 운영대행사 변경으로 탐나는전 애플리케이션를 새로 내려받아 설치하고 기본인증을 거치고 신용카드 정보도 새로 등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200억원 규모르 처음 발행됐으며 2022년 12월18일까지 누적 발행 금액은 9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탐나는전 결제가능 가맹점은 3만 9700여 개소가 등록돼 있고, 이 중 연매출액 10억 원 이하의 탐나는전 가맹점은 총 3만 8500여 개소이다.

시행 초기 49%에 불과하던 탐나는전 전체 결제액 중 연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의 결제액 비중은 최근 75%까지 상승한 상태다.

특히 농민수당, 어업인 수당 등 각종 정책수당 역시 탐나는전으로 지급하는 등 비할인발행을 확대하면서 회원가입이 꾸준히 증가해 12월 현재 53만 여명이 가입을 했을 정도로 제주지역 일상 속 결제수단으로 안착한 상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탐나는전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 등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국무총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 3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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