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 음식물자원화센터가 봉쇄돼 제주시내 음식물 쓰레기 반입·처리가 중단됐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제주시 봉개동 음식물자원화센터 제2공장 설비 투자업체가 설비 구축대금을 지급하라며 민간 위탁운영사를 상대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설비 투자업체가 제2공장 설비를 쇠사슬로 묶고 공장 입구를 차량으로 막는 바람에 음식물 쓰레기를 실은 차량은 공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가에 줄지어 세워져 있다. 음식물자원화센터 제2공장은 지난 20여년간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다 폐쇄된 제1공장을 대체하는 시설로 지난해 12월부터 가동됐다. 제2공장은 하루 평균 음식물쓰레기 140t과 찌꺼기 30t 등 총 170t을 처리하고 있으며 제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은 민간사업자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설비 투자업체와 위탁 운영업체는 금전 문제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2공장 가동이 중단되자 강병삼 제주시장이 현장으로 가 유치권 행사 업체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반입을 재개하기 위해 담당 직원과 시장이 현장으로 가 유치권 행사 업체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공장 운영 기한은 서귀포시 색달동 광역음식물처리시설이 가동되는 2023년 12월까지 2년 간이다. #제주 #음식물자원화센터 #반입중단 #한라일보 #강병삼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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