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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99원 인상' 1일 제주 휘발유값 1600원대로
정부 유류세 인하 폭 37%에서 25% 하향 조정
경유은 조정대상 제외.. 현재 가격 유지될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12.31. 08:20:54
[한라일보] 한달 가까이 1500원대를 유지하던 제주지역 휘발유값이 새해부터 1600원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1일 기준 제주지역 리터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55원으로 전국평균 1528원보다 27원 비싸다. 최저가 1479원, 최고가 1910원이다.

경유 가격도 1690원으로 역시 전국 평균 1721원보다 31원정도 높고 경유값의 휘발유가격 역전현상은 여전하다. 이날 최저가는1629원, 최고가 2250원이다.

제주지역 휘발유와 경유값 이달 10일 각각 1500원과 1700원대로 떨어진 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휘발유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파 폭이 축소되면서 오름세를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1일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현재 최대 폭인 37%에서 25%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경유는 현행 37%가 유지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현재 리터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인상되며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도 20여일 만에 1600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게다가 국제 휘발유 가격이 지난 주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 주부터는 인상 폭이 가파라질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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