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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고용 패러다임 '공공→민간' 방점 추진"
도, '제주특별자치도 민선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최근 수립
"민선7기 재정 중심 공공일자리→민간일자리 전환 시기"
스마트관광·청정바이오·그린수소·드론·UAM·자율주행 등
주력·미래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 위주 일자리 창출 '방점'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3. 01.03. 09:28:57
[한라일보] 제주도가 재정 지원 중심의 '공공' 일자리 정책에서 기업 유치, 미래산업, 인재양성 등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고 향후 4년 간 일자리대책을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라 '민선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4년 간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구체적인 일자리 대책을 공표하는 제도다. 지자체장의 임기와 연계해 4년 간의 종합계획 및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민선8기 제주도정의 일자리대책 종합계획(2023~2026)은 '좋은 일자리로 고용 패러다임 대전환'을 목표로 3개 핵심전략, 11개 정책과제 및 30개 세부과제로 이뤄졌다.

향후 4년 간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의 추진방향에 대해 제주도는 "민선7기 재정지원 중심의 공공일자리 창출 정책에서 인재양성과 지역산업 유치육성을 통한 민간일자리 창출로의 고용패러다임 전환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임 민선7기 도정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2022년까지 공공부문 청년 정규직 1만 개 창출을 역점사업으로 내세운 바 있다.

도는 새 일자리대책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 육성, 기업유치 등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데 주안점을 뒀다. 코로나 19 등 외부충격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비중이 높은 도내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민선8기 일자리 목표를 '좋은 일자리로 고용 패러다임 대전환'으로 설정하고 3대 핵심전략, 11개 정책과제, 30개 세부과제를 도출했다.

분야별로 보면 '지역산업과 지속가능한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전략 분야에서 주력 맟 전략산업 인재양성,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계획됐다.

주력사업으로는 스마트관광산업, 그린에너지, 청정바이오 산업 등이 꼽혔다. 미래산업 분야에선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조성, 제주형 UAM 및 드론산업 육성, 우주산업 혁신 거점 조성, 자율주행서비스 실증사업 등을 계획했다. 또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사업으로 상장기업 육성,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관광산업 분야에선 제주형 글로벌 생태관광 허브 조성, 관광스타트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지역 자체 일자리 발굴을 위한 사업으로는 산림기능인 양성교육, 해양구조물관리 취업지원 등이 포함됐다.

그밖에 맞춤식 계층별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청년을 대상으로는 청년일자리 보장제 및 청년정책 개발,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확충 제공, 경력형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이 계획됐다. 또 일자리 거버넌스 컨트롤 타워 구축,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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