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내 6개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9곳이었지만 3곳은 인증받지 못했다. 문체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박물관·미술관 운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과 미술관을 대상으로 '공립박물관(미술관) 평가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법 개정으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유효기간은 2년에서 지난해 3년으로 변경됐다. 이번 평가인증은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을 방지하고 내실화를 꾀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으로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인증 결과는 지난달 31일 문체부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총 인증기관 139곳 가운데 제주지역에선 ▷김만덕기념관 ▷제주4·3평화기념관 ▷제주교육박물관 ▷제주돌문화공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해녀박물관이 포함됐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며, 인증 박물관은 인증 사실과 내용 등을 옥외 간판과 각종 문서, 홍보물, 누리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7년에는 박물관 5곳, 2019년엔 박물관 7곳, 2020년엔 미술관 7곳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미인증된 박물관 3곳(감귤박물관, 설문대여성문화전시관, 세계자연유산전시관)은 이달말까지 진행되는 이의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평가인증은 전시와 교육, 수집, 연구 등 박물관으로서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박물관의 조직·인력·시설·재정 등이 효과·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등 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해 5개 범주·14개 지표, 18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비접촉 환경에 대응하는 박물관의 운영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도 새롭게 추가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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