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의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진 못하지만 이전보다는 나은 상황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설에는 부푼 마음으로 고향 댁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만에 고향 댁 방문에 어떤 선물을 갖고 방문할지 고민이 많을 시기다. 두 손 가득 선물을 가져가는 것도 좋지만 건조하고 화재 위험성이 큰 겨울인 만큼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은 어떨까. 소방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2~2021년) 전국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 중 18.4%인 반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중 46.9%로 절반의 비율을 차지했다. 또 단독주택 등 거주지에서 화재 발생률이 높고 인명피해가 큰 이유는 화재 발생 시 초기에 대응이 가능한 소방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 기준과 국민의 자율 안전 관리 촉진을 위해 관련 법률을 재정비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에 설치해야 하는 기초 소방시설로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설치 또한 간단하다. 올해 설 명절은 화재로부터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고향 집을 지킬 수 있도록 고향에 계신 부모님 댁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이 되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 <김승현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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