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항공우주박물관과 국제학교인 NLCSJeju 운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JDC가 마련한 공공기관 혁신안에 따르면 민간경합 기능과 지자체 수행이 바람직한 기능 등을 중심으로 기능을 조정하기로 하고 항공우주박물관은 기능폐지, 드론사업과 업사이클링 클러스터는 지자체 이관, 도민지원사업은 기능을 축소하기로 했다. 항공우주박물관은 2025년 말까지 매각이 추진되고 조직도 폐지된다.

항공우주박물관은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시행계획에 따라 1463억원을 들여 2014년 준공됐으며 항공 우주를 테마로 한 관광과 체험중심의 교육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불요급한 자산도 매각을 추진해 국제학교인 NLCSJeju 운영권과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 비축토지와 제주시 조천읍 일대 비축토지도 2023년 하반기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JDC는 이를 위해 지난달 '자회사 사업무 매각 주간사 용역 사전입찰'을 공고했고 매각 주간사가 선정되면서 매각조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2011년 9월 개교한 NLCSJeju는 160년 전통의 영국 NLCS의 교육이념과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는 국제학교로 2014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누적 졸업생은 709명, 전 세계 5400개 IB학교 중 22위에 오른 학교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NLCS 등 4개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KISJeju는 현재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다.

JDC는 운영권과 유휴토지 등 자산매각을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금융부채 상환이나 출자회사 경영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JDC는 1월중으로 조직개편을 단행,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도민국제화사업을 축소하는 등 총정원 중 32명을 감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