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제주도교육청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제주도교육청이 2023학년도부터 초·중·고 5개 학교를 선정해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를 운영한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는 2006년 영국에서 시작해 현재 캐나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16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 권리를 보장하고 학생들이 학교의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아동친화학교를 선정한 뒤 해당 학교에 교육자료 제공, 연수·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는 이행 수준에 따라 심의 후 아동친화씨앗학교(1년 차), 아동친화새싹학교(2년 차), 아동친화열매학교(3년 차)로 인증받는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 6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광수 교육감, 고경수 교육국장 등과 함께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신대겸 유니세프 부산사무소장, 유니세프서귀포시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 사업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지원, 역량 강화 연수, 컨설팅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교육의 지표인 올바른 인성은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에 기반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아동친화학교에서 자율과 참여의 권리를 보장받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며 공동체의 삶 속에서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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