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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씨' 제주지방 12일 낮 기온 19℃까지 오른다
어제 성산포지역 18.5℃ 기록.. 12일부터 비 내린 후 추위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1.10. 08:20:48

활짝 핀 유채꽃과 만설 한라산.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한 겨울에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는 제주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19℃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0일부터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12일 오후 비가 시작되겠다. 이번 비는 휴일인 1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7~10℃까지 벌어지겠다. 10일 낮 최고기온 14℃, 11일 아침 최저기온 6~9℃, 낮 최고기온 15~16℃가 되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9~12℃, 낮 최고기온은 18~19℃까지 오르겠다.

비가 그친 휴일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다음 주 초에는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내내 낮 최고기온이 10℃ 아래에서 머물겠다.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제주도 남서쪽 안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10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파도가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한편 제주도 남쪽 고기압과 푄현상으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는 제주지방은 9일 성산포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8.5℃까지 올라 1월 일 최고기온 5위 기록을 경신했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남쪽의 고기압 영향에 서풍기류가 한라산을 넘으며 푄현상(바람이 높은 산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이 발생해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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