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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열흘 연속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모두 17명"
70대 이상 기저질환자 2명 추가 사망.. 누적 255명
10일 668명 신규 확진.. 1주일 평균 600명 대 유지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3. 01.11. 11:47:29

코로나19 그래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기사수정 : 오후 1시 52분] 제주지역에서 2023년 새해 첫날부터 열흘 연속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70대 이상의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던 A(80) 씨가 병원 치료 중인 지난 10일 숨졌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던 B(79) 씨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가 이날 파악한 신규 사망자 2명 모두 70대 이상 고령층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에선 새해 들어 코로나19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날짜별(사망일 기준)로 보면 지난 1일 2명을 시작으로 2일 1명, 3일 3명, 4~6일 각 1명, 7일 4명, 8일 2명, 9일 1명, 10일 1명으로 모두 17명이다. 이를 포함한 도내 누적 사망자는 모두 255명이며, 치명률은 0.07%(전국 0.11%)다.

제주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신규 사망자도 잇따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모수가 커지니까 사망자도 많아지는 걸로 분석하고 있다"며 "(도내에서 코로나19가 가장 유행했던) 작년 3~4월에는 30여 일간 연달아 사망자가 발생한 적도 있다"고 했다.

지난 10일 하루 도내 신규 확진자는 668명이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37만2893명이며 이 중 363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확진자는 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지난 4~10일) 도내 확진자는 모두 4228명이다. 이는 전주와 비교했을 때 523명 감소한 수치이지만, 일 평균 확진자는 여전히 600명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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