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강화된 화재안전조사가 소방시설 불량률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며 화재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내실 있는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도내 소방시설 불량률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소방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도내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화재안전 특별조사 및 화재안전 정보조사 100% 추진으로 화재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보다 전문적인 화재안전 조사를 위해 광역화재안전조사단을 신설하고 소방서에는 화재안전조사 전담반을 기존 4개반 7명에서 9개반 19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도내 특정소방대상물 중 4297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에서 소방시설 등 불량률은 20.7%인 888개소로 2021년 불량률 44.8% 대비 2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은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입건 2건, 과태료 76건, 조치명령 2439건, 현지시정 655건 등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했으며,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보완하는 등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제주소방은 화재안전조사 시 화재 등 재난예방을 위해 필요하거나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건물, 영업장에 대한 사용금지·제한, 공사 정지 또는 중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해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관계인 및 소방시설관리업체의 자체점검에 대한 실태조사를 확대하는 등 화재안전점검 제도를 개선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관계자 안전지도 강화 등 선제적인 화재예방대책 추진한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철저하고 내실 있는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도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안전한 소방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