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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 음식 만들기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3. 01.12. 00:00:00
다가오는 설 명절맞이로 각 가정에서는 친지들과 모여 덕담도 나누고 새로운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 음식을 준비하느라 손길이 바빠질 것이다. 오늘은 정성껏 만든 음식들이 상하지 않도록 보관 방법 등 알려드리고자 한다.

먼저 식재료 보관 시 냉장고 내부 상단에는 조리된 식품, 하단에는 어류·육류 등을 보관해 어류·육류에서 흐른 물이 다른 식재료나 조리식품에 떨어져 오염되지 않도록 하고 달걀은 바로 먹는 채소와 직접 닿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의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서는 전체용량의 70% 이하로 채우고 뜨거운 식품은 반드시 빠르게 식힌 후 보관해야 한다.

또한 대표적 명절 음식인 토란국, 고사리나물, 송편 소에 사용되는 토란, 고사리, 콩류에는 일부 유해성분이 포함돼 재료 손질에 주의가 필요하다. 토란과 고사리는 끓는 물에 5분 이상 삶은 후 물에 담갔다가 사용해야 하며 송편 소로 많이 사용되는 콩류는 5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완전히 삶아 익힌 다음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송편을 찔 때 사용하는 솔잎은 재선충병 등 병해충 방제를 위해 농약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야산에서 채취한 것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해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보관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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