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코로나19 2가백신이 최근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이 동절기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2가백신은 최근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BQ.1, BN.1, XBB.1 등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1월 1주 기준 국내 변이바이러스 검출률 분석 결과 BA.5 세부계통이 52.5%, BN.1은 32.4%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XBB.1.5는 0.2%로 낮은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2가백신으로 추가접종 후 3차 접종한 그룹의 중화항체를 분석한 결과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4/5 변이에 대해 2.7배 이상 중화항체가 증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BN.1 변이에 대해 2가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한 경우, 단가백신으로 3차까지 접종한 집단에 비해 4.4배의 중화항체가 증가가 확인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방역상황, 신규변이 유행, 백신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 등을 고려할 때 60세 이상 등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 인구에서 2가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율은 접종 1000건당 0.35건으로 단가백신 접종 후 신고율 3.72건보다 낮았으며, 특히 2가백신 접종권고 대상인 60대 이상 연령에서는 2가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율은 0.33건 집계됐다. 11일 기준 제주지역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자 16만2666명의 접종률은 34.1%로 전국 평균인 33.2%보다는 약간 높지만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의 접종률은 62.3%로 전국 평균 58.5%보다 높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 및 실험실 분석을 통해,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2가백신의 접종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추가접종에 반드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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