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도교육청이 청사 인근 제주시 오라2동 임차 건물에 3개 센터를 두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건물 임차는 당초 청사 협소에 따라 노형동의 건물·부지 매입(가칭 '제주도교육청 종합교육지원센터')과 동시에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1979년 지금의 부지에 청사가 준공된 이래 행정수요 증가로 인한 조직 확대, 사업 다양화로 사무공간, 회의실 공간이 부족하다며 추가 청사 확보를 위한 작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지난해 제주도의회에서 건물·부지 취득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부결되면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건물 임차만 가능해졌다. 현재 별도의 청사 매입 논의는 중단된 가운데 도교육청은 우선 임차 건물에 일부 센터와 회의실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임차 건물에 입주할 시설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주요 공약과 연계한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비롯 고교학점제지원센터, 취업지원센터다. 별도 공간이 없어 유명무실했던 기구들로 임차 건물 한 층씩을 활용해 내실을 기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이들 센터에 더해 회의실 3개를 새롭게 배치할 계획이다. 임차 건물은 현 청사에서 직선거리로 2㎞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종 센터를 임차 건물에 재배치할 계획이 있었으나 해당 부서 의견을 토대로 일부는 본청에 남기로 했다"면서 "비어 있던 상가를 임차한 건물로 리모델링이 끝나는 2월 중순쯤 센터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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